시계열 DBMS(데이터베이스 엔진) 전문기업 마크베이스(대표 김성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 엔진부품 생산라인의 품질관리 시스템에 자사의 시계열 DBMS '네오'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명실상부한 방산·항공·우주 기업으로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을 생산하는 등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마크베이스의 시계열 DBMS '네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 엔진부품 생산라인에서 일일 수천만 건씩 발생하는 대용량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 저장·가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마크베이스는 센서 데이터의 처리에 특화된 시계열 DBMS를 개발하여 2022년 11월 국제 공인 성능평가기관 TPC의 테스트에서 초당 570만 건의 처리 속도로 알리바바, 델 등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성능평가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이로 인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마크베이스의 기술력은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 설비 데이터를 활용한 기존의 설비 가동 모니터링 및 분석 기능 개선, 유관 업무의 효율 향상과 향후 설비 운용과 관련한 장기적인 분석 기반 확보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성진 마크베이스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마크베이스의 제품을 공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계약은 마크베이스의 시계열 DBMS를 방산기업에 도입한 첫 사례로, 마크베이스의 기술력이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방산 분야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음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분야에서 센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마크베이스 네오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었으나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 센서 데이터용 데이터베이스 엔진으로 높은 보안성과 해외로의 기술 유출 없이 지속적인 개발이 가능하여 국방 분야에 최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의 적용을 시작으로 마크베이스가 국방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